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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10.25 진위천 루어낚시대회 이야기

얼마전 루어낚시를 처음 경험하게 된후

루어낚시에 관심이 생기던 차에

아는 지인이 낚시대회가 있어 참가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꽤 볼만한 거리가 되겠다 싶어 

루어낚시대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8시 좀 안된시각 대회 주최자 겸 대회가 열리는 텉보낚시 앞으로 도착!

이른시간인데도 꽤 많은 인파가 이미 와있었다


7시반부터 현장접수를 시작해 8시반까지 하고

9시부터 대회가 시작한다니

아침일찍 쌀쌀한 날씨와 다르게

분위기는 후끈했다.


난 컵라면과 커피를 주는 천막에서 컵라면으로 간단히 속을 달래고

사람들이 오기전 대회가 열리는 진위천으로 먼저가 

주변 경관을 먼저 구경하기 시작~

대회 참가를 안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대회장으로 먼저~ㅎㅎ

진위천과 갈대밭의 분위기가 차분하니 좋았다

좀있다가 대회 시작하면 이곳 분위기도 후끈 달아 오르겠지..ㅎ

난 가을 갈대밭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이맘때쯤 차를 몰고 시골길을 느즈막히 달리면

길옆 갈대밭이 참 좋았다

잔잔한 진위천에 낚시대를 기울이고 계신 조사님은

뒤에 대회 스태프와 얘기에

밤낚시를 하다 이제 대회 시작하면 들어가실거라고 말하셨다

밤새 손맛은 좀 보셨을지.. 

물이 참 잔잔했다

흐르는 물이라 이렇게 까지는 아닐줄 알았는데..

사진만 봐서는 저수지인줄..

잠시후면 대회인파로 북적일 진위천

많은 사람들이 손맛을 잘 느끼고 가야할텐데..

우리 일행 포함..ㅎㅎㅎ

폰카라 좀 허접하게 나온건가?

사진기가 좋았으면 더 잘나왔을듯...


대회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맡고

이제 대회가 시작하는구나..

낚시대만 아니면 저 멀리 사람들이

예전 책에서 봤던 북한 개울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인줄 알겠네..

이렇게 쌓여있는 물품들이 전부 행운상

본상은 시상대쪽에 있고

이거 행운상만 잘 받아도 한살림 생기는데?

같이간 일행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100만원 호가한다는 저 보트에 눈이 반짝반짝

몰랐는데 다이와컵 마스터 클래식

프로선수들 수상을 먼저하고 

아마추어 루어낚시 수상을 한다고 한다


사회자가 전에 신사의품격 스타를 하는데 

임요환에 열광하는 모습을 말하며

프로선수들이 나오면 박수로 환영해 달라는 말과함께 한두명 입장하는데

역시 프로들이라 유명한지

한두명 입장하고 대회에서 잡은 배스를 보여주는데

낚시광들이라 그런지 환호가 엄청났다..ㅎ

프로들이라 저런 보트를 다 가지고있는데

보트와 모터 값만도 몇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아..먹고살기 힘들구나..ㅠ

대회 룰이 잡은 배스중 5마리까지 총 중량 합계로 1위를 정하고

빅배스라해서 가장 무게가 나가는 배스를 잡은사람에게도 상이 주어진다

1위~10위까지 가려지는 대회를 위해

70명가까운 프로들이 경합을 했다니..

1위상금 2000만원이 많지 않아보였다

1위는 연습벌레라 불리는 김병구 프로가 굳혀지는듯 했으나

마지막 10번째 무슨 자신감에서인지

엄청난 자신감과 쇼맨쉬으로 등장한 

정지철프로의 등장과 함께 변수가 등장했다.

1.2kg의 빅배스를 잡아 1위와 빅배스상까지 

2200만원이 주인이 정해진것같은 분위기였는데..

마지막 선수의 1.5kg 빅배스 등장에 

1위와 빅배스상의 주인이 정지철프로로 바뀌는 모습이 연출됐다

프로 입문한지 얼마 안됐다던데..

정말 준비를 많이 하셨던듯

정치철프로와 스승이라는 분이 감격에 눈물을 멈추질 못했다

우승자 점퍼와 트로피, 상금을 받고

정말 우슨 세레모니가 뭔지 확실히 보여준 

정지철프로 축하합니다~^^ 

중간중간 행운상 경품을 나워주며 다이와컵 마스터 클래식

프로 수상식은 끝이나고 

아마추어 평택낚시연합회장배 루어낚시대회 수상이 시작됐다

1위부터 30위까지 본상을 준비했었는데..

배스를 잡은게 25명뿐이라 26~30등 선물은 행운상으로~

500여명중 손맛을 본게 25명 뿐이라니..

안잡히긴 많이 안잡혔네..


여기서 생각지 못한 반전

25등이 잡은 배스가 무려 4g...

구경하던 참가자들이 다들 놀라 25등 수상자만 뻘쭘한상황..ㅎㅎ 

그리고 다시한번의 반전..

1위 1.5kg을 낚은 수상자는

이날 루어낚시대 2번째 잡아본 경력..ㅎㅎ

정말 반전에 반전 볼것많았던 대회였다

참가했던 참가자들 다들 두손 가득 행복하게 돌아갔다..

그런데..우리는....

빈손으로 다시 터덜터덜ㅠㅠ

아무튼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대회는 다소 무리고 낚시대를 장만한다면 

가끔 저곳으로 배스 손맛보러 한번씩 들를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