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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야유회에 다녀왔습니다 - 2.낙산사

오랫만에 다녀온 강원도 야유회 두번째 이야기!

설악산을 편하게 케이블카로 유람하고 난 뒤 두번째로 향한곳 낙산사


그냥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한바퀴 쑥 돌아보고 나면 끝나는.. 그저 그렇게 생각하고 입장하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낙산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난 후에 느껴진 점은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다녀온 낙산사에 대한 무지에 부끄럽기기 그지 없었습니다.


우선 낙산사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서 맞딱뜨린 문구가 인상깊었습니다.

"길에서 길을 묻다"

뭔가 절 다우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구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먼저 맞이해 주는 것이 넓은 망망대해와 의상대 그리고 멋들어진 해송들..


드넓은 바다를 오랫만에 맞이하니 가슴에 뭔가 막혀있던것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악산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낙산사에 와서도 눈앞에 절경을 보니 이런것이 여행에서 느낄수 있는 힐링이라는 것이구나 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해송들이 워낙 멋들어지게 자라있어 감탄하느라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던것 같습니다.

드넓게 푸른게 하늘인지 바다인지.. 이런게 바다에 오는 재미인듯 합니다.

해송들이 바닷바람을 맞아 멋대로 휜게 더 멋들어져 보입니다.

의상대와 바다, 하늘 그리고 해송의 멋진 콜라보때문에 발길을 돌리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진을 보니 다른 멋진 곳들도 많았는데 의상대사진밖에 없네요

낙산사에 처음 들어가 접한 의상대의 경관에 넋을 빼아겼던듯 합니다.

낙산사 길을 쭉 걸어가다보니 홍련암이 나왔습니다.

막다른 길이여서 여기까지가 끝인건가... 하고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야지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한족에 어머님들이 길게 줄서서 뭔가 기다리는것이 궁금증을 자아 냈습니다.

홍련암 바로 옆 삼족섬이라는 돌두꺼비가 있었습니다.

"삼족섬을 만지면 꿈과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과 복을 바라기 위하여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이왕 여기까지 왔고 복잡한 마음에 한번 만지고 가야지하며 기다렸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원하는 바를 위하여 삼족섬을 만져 지붕의 용조각과 돌두꺼비가 반질반질하더군요.

모두의 꿈과 염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느 바래봅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안 사실이지만 반정도도 채 못보고 나왔다는것..

해수관음상쪽 길이 있어 그쪽까지 돌아봐야 다 보고 나온다네요

저도 다음에 또 갈일이 생기면 꼭 다 돌아봐야겠어요

낙산사에 가시는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