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회식 한방오리백숙 수원 부용지
불타는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회식을 했습니다.
우리가 향한곳은 수원 고색동 부용지
자주 다니는 길에 있는 곳이였는데..
유심히 보고다니지 않아 이름도 생소한집이였습니다.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했던것과 달리 이 화려함은 뭐지??ㅎ
본관옆 사랑채까지 있습니다. 연말 단체손님 받을때 쓰는 것인지..
입구에 들어가니 후식코너가 바로 있습니다.
2층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자리마다 물잔을 뒤집에 수저를 덮어놓은 기본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가 많은 동네라 그런지 먼지가 앉지 않게 세팅이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부용지 메뉴판도 특이하고 멋스럽게 생겼습니다.
음..가격대가 좀 있네요.. 둘이가서 고기2인분에 간단한 식사만 해도 10만원은 거뜬히 나오겠습니다.
우리 일행은 한방오리백숙을 주문했는데..
가격을 보니 맛있을수 밖에 없는 가격인가..ㅎㅎㅎ
지금 제 사정상 다른 메뉴는 조금 버겁고..
점심에 갈비탕 한그릇은 괜찮을듯 합니다. 다음에 갈비탕한번 먹으로 가봐야지..ㅎㅎㅎ
처음가봤지만 회식이나 모임등 할때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상당히 깔끔하고 조용한게 모임에 딱인 장소인것 같습니다.
저녁 6시 반쯤 갔었는데 2층 대부분 테이블이 다 차있더군요.
역시 유명한 집이긴 한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한방오리백숙이 도착했습니다.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해집니다.
황기는 국물낼때만 쓰고 다 끓으면 빼더군요
밥을 먹기전부터 약간 허기가져 반찬들 흡입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반찬 하나하나 특색있고 맛있었습니다.
새콤 짭짤한 상추무침 꽤나 특색있는 맛이였습니다.
젓갈로만든 시원한 맛이 일품이였던 겉절이
담백한 콩나물
새콤달콤한 야채샐러드 유자향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백김치
멸치맛이 인상적인 담백한 나물
반찬들이 벌써 다른곳과 차별적이고 맛있었습니다.
과연 백숙도 실망시키지 않을런지..ㅎ
전복을 추가 주문해 넣고 팔팔팔 끓여줍니다. 도자기 그릇에 담겨나와 빨리 익을런지 기대됩니다. 배고픈데...ㅠ
드디어 끓기 시작하고 점점 완성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한창 끓은후 이모님이 오셔서 먹기 편하게 오리를 해체해 주십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맛이 있어서인지 2개를 주문했는데 1개는 거의 내가 다 먹은듯.. 맛있게 잘 먹고 나온 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