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시작된 설국

아침 출근 잘 하셨나요?

갑작스레 내린 첫눈에 다들 힘든 출근길이 아니셨나 합니다.

무슨 첫눈이 이리 무식하게 내리다니..ㅎㅎ

첫눈인데 10cm 가까이 내린건 처음 보는 듯 합니다.

아침일찍부터 부지런한 분들은 지각을 피하기 위해 출근길을 많이들 서두르시는것 같더군요..

라디오에서는 예상치 못한 첫눈에 허둥지둥 지각전쟁에 관해 사연들이 많이 나오던데..ㅎㅎ

아침일찍부터 도로는 만원이였습니다.

이른시간임에도 지각하지 않기위해 출근길을 서두르신 분들로 도로가 북적이더군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안전이 먼저인건 아시죠?

가끔보니 많이 바쁘셨던지 차에 쌓인 눈도 다 털어내지 않고 앞뒤로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도 출근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예전 회사에 다닐때는 출근에 정신이 없어 쌓인눈은 다 털어냈어도 유리에 들러붙은 얼음을 제거할 시간이 없어 허둥지둥 출근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위험한 행동이였지요.. 

가다보면 히터로 다 녹겠지..하면서 잘 보이지도 않는 차를 운행하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ㅠ

저도 이번에 차를 바꾸면서 전에 가지고 다니던 눈 제거하는 도구를 아직 안사서 이번에 꼭 하나 사서 챙기고 다녀야 겠어요.. 쌓인 눈도 털고 유리에 붙어있는 얼음도 제거가 가능하니 웬만하면 마트에서 하나 장만해서 가지고 다니세요~

간만에 본 눈에 출근길은 힘들었어도 틈틈히 사진찍기 바빴습니다.

첫눈인데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어제까지 보던 세상과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에..

아침일찍 안중에 볼일이 있어 안중 근처 가는길은 시내와 또 다른 세상에 와 있는듯 했습니다.

얼마 차이는 안나지만 조금 남쪽으로 왔다고 눈 내린양도 다른것 같았습니다.

오산에서 출발할때만해도 많이 안왔네..했는데..

안중은 계속 내리고 있더군요.. 적설량도 더 많아보이고..

간만에 본 첫눈에 반가운 마음 반 불편해지겠구나 하는 마음 반

여러 생각이 많이 드는 출근길이였습니다.

올 겨울 감기조심하시고 큰 사고없이 지났으면 합니다.^^